경북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박 대법관은 1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민사·형사 지법 판사와 서울고법 판사,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제주지법원장과 서부지방법원장을 거친 뒤 2006년 7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박 대법관은 다음달 1일부터 재판업무에서 제외돼 법원행정처 업무만 전담한다. 박 대법관은 법원 내부에서 엄격하고 원칙적인 판결을 내리는 판사로 정평이 나있으며 이론과 법리 해석에 밝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김용담 법원행정처장은 오는 9월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법관생활을 재판정에서 마치고 싶다며 이 대법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2003년 9월 대법관에 임명된 김 처장은 지난해 1월부터 법원행정처장을 맡았으며 오는 9월11일 퇴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