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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원·달러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일이 26일 새벽 1시를 기해 오는 10월 30일에서 2010년 2월 1일까지 3개월 연장됐다.

한국은행은 25일 외화자금 시장의 지속적 안정을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은행은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계약 기간을 당초 만료일인 4월30일에서 10월30일로 6개월 연장한데 이번에 다시 만료일을 연장했다. 미 연준은 이번 만기 연장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유로지역과 영국, 호주 등 13개국 중앙은행과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에 일괄 적용된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시장 상황이 좋아진 점을 감안해 통화스와프 만료일 연장기간을 3개월로 축소했다”며 “이번 조치는 국내 외화자금시장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지속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을 통해 지난해 12월2일부터 올해 1월20일까지 5차례에 걸쳐 163억5000만달러를 공급했으며 올해 3월19일부터 이달 6일까지 6차례에 걸쳐 63억5000만달러를 회수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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