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징계방침 철회를 촉구하며 29일 청와대 인근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정진후 위원장 등 지도부 16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정 위원장 등 전교조 조합원 20여명은 오후 서울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시국선언 교사 징계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중앙집행위원회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와대 민원실로 이동하다 경찰이 차단하자 인도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3차례의 해산명령에도 연좌농성을 풀지 않자 검거조를 투입, 정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16명을 연행해 종로·양천 경찰서로 이송했다. 전교조는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국선언은 헌법 기본정신에 따라 행사한 국민의 참된 권리이자 의무”라며 “2차 시국선언과 전국집회 등을 통해 전교조 교사 징계에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교조 소속 교사들을 국가공무원법 등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안2부(부장검사 윤웅걸)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피고발인이 많은 점 등을 감안해 경찰이 수사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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