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 피나 바우슈(68)가 별세했다.
독일 부퍼탈무용극장은 30일 “바우슈가 불과 5일전 암 진단을 받았으나 치료를 하기에는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면서 “그녀는 불과 9일전에도 부퍼탈 오페라극장에서 단원들과 함께 작품을 공연했었다”고 아쉬워했다.
1940년 부퍼탈 인근 졸링겐 마을에서 태어난 바우슈는 1955년 인근 에센에서 무용을 배운 뒤 미국 뉴욕의 줄리어드 음대에서 수학했으며 이후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극장에서 활동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73년 부퍼털 무용극장 창설 때부터 수석 안무가로 일했다.
그녀는 과도한 형태의 표현이나 무대배경을 통해 매우 개인적 스타일의 무용을추구했다.
무용과 연극 등을 통합해 ‘무용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현대 무용계의 거장이자 가장 혁신적인 안무가로 평가받고 있다.
1986년 이탈리아 로마를 소재로 한 ‘빅토르’로 시작해 도시와 국가를 소재로 한 시리즈 작품들을 창작해왔으며, 2005년에는 한국을 소재로 창작한 ‘러프컷’(Rough Cut)을 LG아트센터에서 초연하기도 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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