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TV] 서민생활 대책 살펴보니…

[쿠키TV] 서민생활 대책 살펴보니…

기사승인 2009-07-02 14: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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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서민생활 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그동안 제1금융권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저신용자들에게 대출을 확대해 주는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요. 김태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부는 그동안 은행 문턱을 넘지 못했던 신용등급 7∼9등급의 저 신용자들에게 개인당 500만 원 한도내에서 최고 8.9%의 연리로 생활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습니다.

신협이 어제부터 대출을 시작했고 농협과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국민은행은 다음달부터 대출을 시작합니다.

총 대출 규모는 5000억 원으로, 약 16만 7000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정부는 추정했습니다.

또, 다음 달부터는 무담보, 무보증 소액대출, 이른 바 ‘마이크로 크레디트’ 취급기관이 300곳으로 확대됩니다.

그동안 민간 주도로 이뤄진 서민자활 금융사업을 정부 지원으로 활성화하겠다는 겁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민대책을 발표하면서 “마이크로 크레디트와 같은 경우는 소액신용대출을 하나의 창구로 통합해 지원하는 것으로, 필요하면 재정에서도 지원해 서민들이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차상위 이하 가구 35만 명에게만 전액 지원됐던 영유아 보육료는 오늘부터는 소득 하위 50%인 62만 명으로 확대 됩니다..

이와 함께 3자녀 서민가구에 대한 공공분양주택과 국민임대주택 우선 공급물량이 3%에서 10%로 확대되고, 전기요금도 20% 할인 해주기로 했습니다.

의료부문에서는 건강보험료가 한 달에 1만 원 미만인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일 년 동안 50% 감면해 주고, 건강보험공단에 암 환자로 등록하면 전체 치료비 중에서 본인이 부담하는 비율을 10%에서 5%로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 총 2조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앞으로도 서민생활과 관련된 대책을 계속해서 발굴해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쿠키뉴스 김태일 입니다.
kti9558@kmib.co.kr
김태일 기자
TS00@V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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