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서 음란 장난’ 中 동영상 유출 발칵

‘교실서 음란 장난’ 中 동영상 유출 발칵

기사승인 2009-07-05 12:37:00


[쿠키 지구촌] 중국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남녀 학생들이 상식을 뛰어넘는 성(性)적인 장난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출됐다. 중국 교육당국과 경찰은 즉각 동영상 차단에 나섰지만 이미 동영상 속 여학생들의 개인정보는 퍼진 뒤였다.

소후닷컴 등 중국 언론들은 지난 2일 중국의 한 직업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남녀 학생들의 음란한 장난을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각종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퍼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영상에는 여학생들의 가슴을 여러 명의 남학생들이 번갈아가며 만지는 모습이 포함돼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같은 반 다른 학우가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교육당국과 경찰은 동영상이 퍼지면서 문제가 확산되자 동영상을 차단하는 한편 관련 내용이 언급된 블로그 등까지 모두 차단한 뒤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미 중국 네티즌들에 의해 이 여학생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나돌기 시작해 심각한 사생활 침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은 중국 정부와 네티즌들간의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일부 웹사이트 차단 소프트웨어인 ‘그린 댐(Green Dam)’의 중국 내 판매되는 모든 PC의 탑재 의무화를 추진하다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로 이를 보류했다.

중국 정부는 이를 계기로 인터넷 음란물의 악영향으로 청소년들이 성문화에 지나치게 개방적이 된 것이라는 식으로 발표하고 있으며,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교육 현장에서의 성교육 문제는 제쳐두고 인터넷 탓만 한다며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뭔데 그래◀ 예비군 동원훈련 연장 적절한가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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