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으로 2연승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으로 2연승

기사승인 2009-07-05 08: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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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부활한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김인식 감독의 2000번째 출장 경기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한화는 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9 프로야구 정규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돌아온 4번 타자 김태균의 3점 아치 등 홈런 4발을 앞세워 14대 3으로 승리했다. 김 감독이 기록한 2000경기 출장은 김응용 삼성 사장, 김성근 SK 감독에 이어 통산 3번째다.

한화 타선은 12연패로 속앓이했던 김 감독에게 보답하려는 듯 초반부터 KIA 마운드를 무차별로 두드렸다. 한화는 0-1로 뒤진 2회말 선두 타자 송광민의 솔로포와 강동우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3-1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에는 전날 역전 결승포의 주인공 이도형이 2점 홈런을 터뜨렸고, 4회말에는 김태균이 3점 홈런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5회말에는 연경흠이 2타점 적시 3루타, 김태균과 이범호가 연속 2루타 등 축포를 터뜨리며 대거 5득점, 2연승을 자축했다. 뇌진탕 후유증에서 돌아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영웅 김태균은 5타수 4안타 5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완전히 부활했음을 알렸다. 한화 선발 유원상은 7이닝 4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역투해 3승(6패)째를 올렸다.

잠실구장에서는 LG가 한지붕 라이벌 두산을 5연패로 몰아넣으며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2회말 이진영의 2루타 등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경수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5회말에는 박경수가 솔로홈런으로 1점, 이대형과 정성훈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4-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6회초 무사 1루에서 김동주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 홈런으로 김동주는 잠실구장에서 통산 100홈런을 터뜨린 최초의 선수가 됐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은 선발 필승카드 홍상삼을 내세웠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1회말 터진 조성환의 역전 투런 홈런을 앞세워 SK에 3대 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 선발 조정훈은 6⅔이닝 7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전날 송승준의 1대 0 완봉승에 이어 이틀 연속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대구구장에서는 삼성이 윤성환의 호투와 강봉규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히어로즈를 4대 3으로 꺾고 10일 만에 5위에 복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뭔데 그래◀ 예비군 동원훈련 연장 적절한가

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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