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찰청은 주로 시위 진압 임무를 맡는 경찰관 기동대에게 앞으로는 치안 임무를 함께 맡기겠다고 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각 지역에서 순찰 업무를 하는 방범 순찰대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면서 “경찰관 기동대를 도보·자전거 순찰 요원으로 투입해 민생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찰관 기동대는 시위 진압에 나가지 않을 때 순찰 업무를 할 방침이어서 치안 활동은 주로 평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서울에서는 집회가 잇따르지만 지방은 집회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관 기동대는 각 지방 경찰서 소속 경찰관과 2∼3명씩 조를 이뤄 함께 일하게 된다. 방범 업무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주로 지정된 곳에서 순찰을 한다. 이들을 실어나르는 기동대 버스는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에 정차해 이동방범파출소 역할을 맡는다.
경찰관 기동대는 전·의경 대신 시위를 진압하도록 창설된 부대로 소속원은 모두 직업 경찰관이다. 서울 12곳, 경기도 6곳, 부산 2곳, 대구·인천·광주·대전·충남 1곳씩 있다. 기동대 1곳당 인원은 100여명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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