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김포 한강(1만1027가구)과 광교(3043가구), 판교(7042가구), 파주 운정(7966가구) 등에 모두 2만907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특히 하반기에는 지난 상반기 분양 물량(6511가구)보다 4배가 넘는 물량이 공급되는 데다 전용 면적 85㎡ 이하의 소형 평형이 72.8%를 차지하면서 중산층 및 서민들의 주택 구입에 호기가 될 수 있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가 1만1253가구로 가장 많고, 60㎡ 초과∼85㎡ 이하가 9919가구, 85㎡ 초과가 7896가구 등의 순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건설업체들의 주택 건설이 극도로 부진한 실정”이라며 “향후 2∼3년 내 주택공급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택 구입을 위한 치밀한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6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92.2를 기록, 7개월 연속 상승하며 2002년 12월 이래 6년6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예산 증액과 조기집행 등에 따른 공공 공사 수주 증가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약발이 떨어져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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