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합창올림픽 월드콰이어 창원서 개막

세계합창올림픽 월드콰이어 창원서 개막

기사승인 2009-07-07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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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합창을 통해 세계인에게 전쟁과 질병, 불황을 극복하는 메시지를 전달하자!’

평화와 화합의 합창 올림픽 ‘월드콰이어 챔피언십(WCC) 코리아 2009’가 8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다.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노래하는 인류, 하나되는 세계’로 미국 독일 덴마크 등 29개국에서 165개 경연팀과 28개 비경연팀 등 모두 193개 팀이 참가한다.

개막식은 마산, 진주, 김해 등 개최 도시의 시립합창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타북식, 참가국기 입장, 풍물굿패 공연, 영혼의 소리 합창단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슬로베니아와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6개국 합창쇼가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참가 팀이 많고 일정이 긴 점을 고려해 유사한 종목을 묶어 전·후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따라서 개막식과 시상식, 폐막식도 2차례씩 치러진다. 전반부 행사는 8일 막이 올라 11일 폐막, 후반부 행사는 13일 개막돼 16일 막을 내린다.

경연대회 역시 전·후반부로 나눠 펼쳐진다. 경연장은 창원 성산아트홀, 마산 3·15아트센터, 진주 경남도문화예술회관, 김해 문화의 전당 등 4곳이다.

세계대회 참가경험이 없는 국내 아마추어 합창단들과 세계합창대회 순위 50∼100위권 팀은 본 대회(그랑프리대회) 시작 전에 각각 ‘한국코리아오픈’ 과 ‘아시안콰이어게임’에서 본 대회 출전자격권을 겨룬다.

이 두 대회 상위권 입상 팀은 본 대회에 출전해 세계합창대회 순위 1∼50위권 팀들이 겨루는 혼성합창, 종교음악 등 8개 부문에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전·후반부 그랑프리 1위는 각 1만2000달러, 2위는 8000달러, 3위는 5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이색행사로 참가팀들이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우정의 콘서트’가 연지공원 등에서 열린다. 경남도가 제작한 창작뮤지컬 ‘이순신’은 창원과 마산, 진주, 김해에서 2회씩 모두 8차례 공연된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화합과 화음이 가장 중요한 ‘합창’을 매개로 국제 사회에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라며 “또 이 행사가 경남의 자연문화 유산을 전 세계에 알려 경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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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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