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TV] 이색 달걀 자판기 인기

[쿠키TV] 이색 달걀 자판기 인기

기사승인 2009-07-07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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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판기 하면 흔히 음료수나 잡화 등을 떠올리시죠? 그런데 아주 새로운 자판기가 선을 보였다고 합니다.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거래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는데요. 최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자판기입니다.

돈을 집어넣고 번호가 새겨진 상품버튼을 누르자 신기하게도 달걀 상자가 나옵니다.

이 자판기에서는 10개 들이 달걀 한 상자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 2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생산된 신선한 달걀을 자판기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진희 / 경기 광주시 경안동

“계란이 너무너무 신선하고 아이가 있어서 요새는 자판기만을 애용하고 있다. 자판기가 들어오고부터는 거의 매일 하나씩은 빼서 먹는다. 편리하다”

달걀 자판기는 지난해 11월 이 지역 영농조합법인이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설치했습니다. 현재 하루 평균 20상자의 달걀이
팔려나갈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인기로 현재 지역 내 9군데 아파트 단지에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청사에도 1대가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달에는 서울에도 30∼40대가 등장하게 됩니다. 다음 달까지 전국적으로는 모두 500여 대의 자판기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이종훈 / 영농조합 관계자

“중간 도매상이 없으니까 농가도 이익이고 소비자들도 신선한 계란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서로서로 이익이라 볼 수 있다”

농산물 수입 개방 확대로 농가는 어려움이 깊어지고, 소비자는 안전성 문제 등으로 고민이 많아진 요즘.

이색 달걀 자판기가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거래 모델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쿠키뉴스 최은석입니다.

최은석 기자
TS00@V
최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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