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프로축구 선수가 팬 사살

콜롬비아 프로축구 선수가 팬 사살

기사승인 2009-07-07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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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 콜롬비아의 프로축구 선수가 팬을 총으로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일본의 스포츠호치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 프로축구 1부리그 아틀레티코 주니오르 소속의 하비에르 플로레스(27·MF)는 지난 5일 자신을 모욕한 서포터 중 한 명에게 총을 쏴 살해했다.

플로레스는 사건 당일 휴가를 얻어 고향집으로 가던 중 콜롬비아 북부의 바란키자 시내에서 팀의 서포터들과 말다툼을 벌였다.

일부 서포터들은 지난달 말 전기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주니오르가 패한 것을 들먹이며 플로레스에게 “겁쟁이” “형편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격분한 플로레스는 집에 있던 총을 가지고 나와 팬들을 향해 발포했다.

이 사건으로 27세 전기기사가 복부에 2발의 총탄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플로레스는 사건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다 곧바로 자수했다. 플로레스는 콜롬비아 대표팀에 선발된 적은 없다.

콜롬비아에서는 1994년 미국월드컵대회 미국전에서 자살골을 넣은 에스코바르(DF) 선수가 마약밀매 조직원이 쏜 총에 피살된 적이 있다. 에스코바르 선수를 총으로 쏜 범인은 에스코바르의 자살골 때문에 도박에서 돈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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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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