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첫 일정인 한·폴란드 경제협력포럼에서 양국간의 협력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에너지 플랜트,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문화산업 등 3대 협력 분야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폴란드의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 2012년 유로컵 대회 관련 축구장 및 공항, 호텔 시설 공사 등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문화강국인 폴란드의 영화, 음악, 문학 등이 한국에 많이 소개되기를 바라면서 폴란드의 영상 산업과 한국 정보통신(IT)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2009 바르샤바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에 둘러보고 우리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국 상품전에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전자, 한국항공우주산업, 엔씨소프트 등 총 55개사가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또 동포간담회에서 우리 동포들이 폴란드에서 존경받는 사회의 일원이자 능력있는 경제인으로 활동하면서 양국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해온 노고를 치하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관심을 계속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폴란드내 동포 사회 발전을 위해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8일에는 대통령궁에서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자원, 방위산업 분야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 뒤 선진8개국(G8) 확대정상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로 이동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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