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패 재연되나?주택담보대출,2년 7개월만에 최대

부동산 불패 재연되나?주택담보대출,2년 7개월만에 최대

기사승인 2009-07-08 17: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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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2년 7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09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은 399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원 늘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 증가,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 지속 등으로 3조5000억원이 늘어 2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2006년 11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주택담보대출은 4월 1조2000억원, 5월 2조4000억원, 6월 3조8000억원으로 증가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반면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1조6000억원 줄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양해각서(MOU) 재체결에 따른 의무대출 부담완화 등으로 9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전월(3조2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고, 대기업은 반기말 기업 부채비율 관리 등으로 2조5000억원 감소했다.

이와 함께 단기자금 지표인 M1(협의통화)의 증가율이 5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의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협의통화(M1)는 5월에 평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355조9000억원이었다. M1은 현금과 은행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등 단기자금으로 구성된다. 5월 증가율은 6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4월 증가율(17.4%)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유지해 자금의 단기운용에 대한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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