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S 공격 안철수연구소 등 2차 공격 시작 … 인터넷 침해사고 주의 경보 발령

DDoS 공격 안철수연구소 등 2차 공격 시작 … 인터넷 침해사고 주의 경보 발령

기사승인 2009-07-08 21: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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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국내외 25개 사이트를 마비시킨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은 8일 오후 6시30분부터 방송통신위원회, 다음, 파란, 안철수연구소, 국민은행 등 일부 사이트에 2차 공격을 시작했다. 방통위는 공격 대상 사이트가 16개로 1차 때보다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에는 1차 때 이미 공격을 받았던 청와대, 옥션, 네이버 등 6개 사이트도 포함됐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1차 공격을 한 악성코드 가운데 일부의 공격 대상 웹사이트 목록에 새로운 공격 대상 사이트가 프로그램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공격이 계속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나스닥(장외 주식시장), 국무부, 국방부 등은 한국에서 들어오는 인터넷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방통위는 인터넷 침해사고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는 정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5단계로 발령된다.

검찰과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개인용 컴퓨터(PC)가 2만3000여대이고, 피해 사이트에 집중 접속한 인터넷 주소(IP)의 90% 이상이 국내라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공격에 6만여대의 컴퓨터가 동원됐고, 상당수가 한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검경은 서울 동대문구 일대에 인터넷 서비스를 하는 CMB동서방송 가입자 대부분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서울 청량리동에서 PC 1대를 수거해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김경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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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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