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 지상 고속도로 관통에 입주자들 대책 요구 봇물

청라지구 지상 고속도로 관통에 입주자들 대책 요구 봇물

기사승인 2009-07-14 17: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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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 인천∼김포 구간 중 청라지구 관통구간에 방음벽을 설치한다는 소식을 접한 청라지구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한국토지공사 홈페이지 등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14일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김포 고속도로 가운데 청라지구를 관통하는 4㎞(왕복 6차로)가 지상도로로 설계되면서 도로가 지나가는 아파트 단지 3곳의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분양이 완료된 아파트 2곳의 입주예정자들이 토지공사 홈페이지에 지하화를 요구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방음벽을 설치하더라도 고층 아파트의 소음 대책이 될 수 없다”면서 “지상고속도로는 도시를 단절시키는데다 미관마저 해친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업승인권자인 국토해양부와 사업시행권자인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이 곳이 민자사업 구간이어서 사업비를 추가하는 것은 어렵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토지공사측은 “법상 오염원인자 책임 원칙에 따라 고속도로를 추진 중인 민간사업자나 이를 승인해준 국토해양부가 책임져야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인천∼김포고속도로㈜ 관계자는 “토지공사가 공사비를 부담하겠다고 한 구간은 기술적 검토를 하고 있으나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계획 변경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지공사는 국제업무단지 예정지를 관통하는 구간 1.9㎞에 대한 지하화를 위해 700억원의 사업비를 자체 부담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아직까지 지하화가 확정되지 않고 있다.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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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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