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13개월만에 최대치 상승

수입물가 13개월만에 최대치 상승

기사승인 2009-07-14 17: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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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국제 원자재 가격 불안과 환율 상승 여파로 수입 물가가 13개월 만에 최대치로 상승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5.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5월(10.7%)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입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하반기 물가 상승이 우려된다.

수입물가는 지난 3월 1.3% 오른 뒤 4월(-7.8%), 5월(-3.0%) 두달 연속 하락했으나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으로 반전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9% 하락하면서 3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원자재와 중간재는 각각 전월대비 11.6%와 2.6% 올랐으며 자본재와 소비재도 0.4%와 0.6%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전월 대비 8.2% 상승한 것이 수입물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오른 것도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수출물가는 석유화학 및 금속1차제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9%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하락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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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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