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는 14일 자전거 교통사고가 2006년 7922건에서 2007년 8721건, 지난해 1만848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자전거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도 늘고 있다. 2006년에는 294명이 자전거 교통사고로 숨졌지만 이듬해에는 304명, 지난해는 313명이었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가 5870명이므로 자전거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률은 5.3%다. 자전거 교통사고 부상자는 2006년 7997명에서 지난해 1만1112명으로 증가했다. 통계에는 자전거와 충돌한 자동차, 버스 등에 타고 있다 다친 사람도 포함됐다.
지난해 사망자 313명 가운데 231명이 자전거 운전자였다. 나머지 82명은 자전거에 부딪쳐 숨졌다. 부상자도 자전거 운전자가 피해자인 경우가 전체 1만1112건 가운데 9055건으로 가해자인 경우보다 훨씬 많았다.
장영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자전거가 독립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전용도로가 더 늘어나야 하고, 자전거 운전자도 헬멧 등 안전 장비 착용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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