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신한, 제31회 윌리엄 존스컵 준결승 진출

‘레알’ 신한, 제31회 윌리엄 존스컵 준결승 진출

기사승인 2009-07-14 21: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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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레알 신한’의 힘은 아시아 무대에서도 그대로 통용됐다.

안산 신한은행은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신촹체육관에서 계속된 제31회 윌리엄 존스컵 3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67대 51로 승리했다. 일본, 말레이시아에 이어 홈팀 대만을 큰 점수차로 이긴 신한은행은 전승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만은 베오그라드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했던 젊은 선수 5명을 보강해 명실상부한 1진 대표팀을 꾸려 한국전에 나섰다.

신예 가드 김유경과 이연화, 정선민, 진미정, 김단비를 스타팅으로 내세운 신한은행은 1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포를 얻어맞은 후 상대 밀착 수비에 막혀 2-9로 끌려갔다. 하지만 1쿼터 중반 김유경, 정선민, 이연화의 역속 득점으로 12-9로 간단하게 경기를 뒤집더니 단 한 차례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고 줄곧 10점차 이상으로 앞서갔다. 4쿼터 중반 신한은행은 김연주의 3점포와 하은주의 골밑슛을 잇따라 터뜨리며 스코어를 58-38, 20점차로 벌리면서 승부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대만은 하은주와 정선민, 전주원, 김단비 등이 버틴 신한은행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중거리슛을 남발, 자멸했다.

존스컵은 국제농구연맹(FIBA)의 창설자 레나토 윌리엄 존스의 이름을 딴 국제 농구대회로 1977년부터 매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중국 톈진에서 벌어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신한은행이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여자부는 16일까지 대회가 진행되며 남자부는 17∼26일 열린다.

신한은행은 15일 대회 2차전에서 53점차(107대 54) 승리를 거뒀던 말레이시아와 결승행을 놓고 다투게 됐다. 앞서 열린 일본-말레이시아 경기에서는 일본이 87대 43으로 승리했다. 타이베이=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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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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