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실손의료보험 보장축소강행…손보노조 전면파업키로

금융위,실손의료보험 보장축소강행…손보노조 전면파업키로

기사승인 2009-07-15 2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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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금융위원회가 15일 국회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실손의료보험의 보장축소 방침을 고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0만원 이하 의료비(입원)의 본인부담금을 100% 보장받기 위해서는 7월 30일까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실손의료보험 보장축소 시행을 늦출 수 없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더 이상 늦출 경우 기존 상품 판매에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예정된 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손의료보험이란 개인이 병원이나 약국에서 실제 부담한 비용(손실)을 보상해주는 민영 의료보험이다. 금융위는 현행처럼 실손의료보험이 의료비(입원)의 본인부담금을 100% 보장할 경우 건강보험공단과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며 보장 범위를 90%로 축소하는 내용의 실손의료보험제도 개편안을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한편 손해보험노조는 금융위의 실손의료보험 보장축소 방침에 반발, 지난 9∼10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4.4%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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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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