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1쿼터 초반 갈렸다. 신한은행은 전주원, 정선민 등 주전을 1쿼터부터 투입해 상대 진영부터 시작되는 강력한 더블팀 수비에 이은 가로채기로 쉴새 없이 말레이시아를 밀어붙였다. 당황한 말레이시아는 계속 실수를 범했고 5분 여까지 무득점으로 묶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강영숙, 정선민, 이연화의 득점포가 터져며 1쿼터를 31-9로 마쳤다.
2쿼터에는 김단비, 김연주, 김세롱 등 젊은피를 투입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말레이시아는 2쿼터 중반 가드 테오 운옌(163㎝)이 한국 골밑을 과감하게 돌파해 10점차(43-33)까지 따라붙었으나 현격한 기량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결승전은 일본을 70대 58로 꺾은 대만과 16일 오후 벌어진다.타이베이=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