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국내 대학생들이 처음으로 세계적인 광고제인 ‘뉴욕 페스티벌’에서 수상했다.
15일 뉴욕 페스티벌 웹사이트와 숙명여대에 따르면 정호균·서욱(조선대), 서재식(홍익대), 정소라(숙명여대), 전효인(건국대)씨 등 5명은 여성 속옷을 홍보하는 옥외 대형 광고물인 ‘유혹의 시작(Beginning of Seduction)’으로 3등상에 해당하는 ‘브론즈 월드 메달’을 받았다. 이들이 수상한 작품은 흰색 슬립을 입은 여성을 찍은 것으로 비가 오면 사진 속 속옷이 젖으면서 안의 브래지어가 보이게 해 관능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뉴욕 페스티벌은 클리오 광고제, 칸 국제 광고제와 함께 전 세계 광고인이 몰리는 최정상급 공모전이다. 2007년 대학생 참여가 허용된 이후 한국 학생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대학연합 광고 동아리 ‘온애드’에서 만났으며 정호균, 서욱, 서재식씨 등 3명은 지난 2월 졸업해 광고업계에서 인턴 디자이너와 카피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수상자들은 25일 중국 상하이 포뮬러 원(F1) 경기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뭔데 그래◀ 사랑이라는 이름의 구속…김연아 아이스쇼 파문, 어떻게 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