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에 따르면 페샤와르 시내 카트차 가리 지역에 있는 UNHCR의 현지 사무실에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파키스탄인 직원 1명이 숨지고 경찰관 1명이 부상했다.사망한 직원은 최근 파키스탄 정부군의 탈레반 소탕작전 과정에서 발생한 난민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자노스 티소브스즈키 UNHCE 현지 사무소 대변인은 “현지인 직원이 살해됐다. 괴한은 직원을 납치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2월 UNHCR 파키스탄 대표부 책임자인 존 솔레키가 괴한에 납치됐다가 3주 만에 살해된 채 발견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난민최고대표는 제네바에서 언론발표문을 통해 “인도주의 구호요원들에 대한 공격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매우 중요하고 이타적인 작업을 하는 인도주의 요원들이 이런 식으로 공격을 받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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