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좀 나아지나?…카드연체율 2003년이후 최저

경기 좀 나아지나?…카드연체율 2003년이후 최저

기사승인 2009-07-17 17:14:01
[쿠키 경제] 올해 2분기 신용카드 연체율이 카드 사태가 발생한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7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5개 전업카드사의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3.08%로 3월 말에 비해 0.51%포인트 급락했다. 국내 카드 연체율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경기침체가 본격화한 지난해 4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 3월 말 3.59%를 기록했다.

월별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도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10%대를 회복했다. 올해 6월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기업구매카드·현금서비스·카드론 제외)은 27조1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4%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 채무상환 능력이 개선되면서 신규 연체 발생률이 낮아지고 카드사들이 부실채권을 매각하면서 연체율이 낮아지는 추세”라며 “경기회복 영향으로 신용카드 사용액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식경제부가 3대 백화점 및 대형마트 경상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세일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매출은 1.4% 감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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