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물총튜브, 2인용 커플 튜브….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물놀이 용품이 인기 몰이 중이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서는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아이디어 물놀이 용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가량 증가했다. 유아용품 담당 박영인 과장은 “일부 상품의 경우 품절사태를 빚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튜브를 이용하면서 물총놀이까지 할 수 있는 이색 튜브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튜브의 양쪽 앞부분에 2개의 물총이 부착돼 있어 물놀이를 하면서 물총놀이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 제품으로 꼽힌다.
둘이서 함께 탈 수 있는 커플 튜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른 두 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대형 사이즈의 2인용 튜브로, 튜브와 튜브 사이에 얼음과 음료를 채울 수 있는 쿨러가 장착돼 있다. 또 커다란 등받침이 있어 편안하게 기대 앉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양 어깨에 동그란 모양의 튜브를 끼워 넣고 이용하는 날개형 튜브도 재미있는 제품이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 탈 수 있는 모자 튜브도 있다. 엄마와 아기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마주보고 탈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제품으로 바캉스철을 맞아 아이와 물놀이를 가려는 엄마아빠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 수영을 쉽게 가르쳐 줄 수 있는 도우미 제품도 다양하다. 튜브에 배받이가 달린 제품은 아기들의 수영 연습을 위한 고안된 제품이다. 모두 5곳에 공기주입구가 있어 공기를 넣은 뒤 아이의 가슴 쪽에 착용시킨 다음 등 뒤쪽에서 등받이 부분의 공기를 빼주면서 몸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물에 뜨는 유아동용 수영복도 있다. 수영복과 같은 신축성이 뛰어난 원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구명조끼를 착용할 때보다 물속에서의 움직임이 훨씬 자유롭고 편안하다.
그밖에 LED 빛이 나와 늦은 저녁에 가지고 놀기에 적합한 비치볼도 여름 이색 물놀이 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