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자전거 사고 급증…안전모 착용해야

[애플경제] 자전거 사고 급증…안전모 착용해야

기사승인 2009-07-26 17:14:01

[쿠키 경제] 최근 자전거의 운전자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자전거 사망사고의 80%가 머리손상에 의한 것인데도 운전자들의 안전모 착용은 여전히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6일 ‘국내 자전거 교통사고 특성분석 및 이용실태 진단’을 통해 “자전거 운전자의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 증가폭이 자동차 운전자의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보다 5배나 높았다”며 “사망자 10명 중 8명이 머리 부위의 상해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사망사고 원인 중 머리 손상에 의한 사망자 비중은 2003년 133명(67.2%), 2004년 160명(69.6%), 2005년 151명(69.3%), 2006년 213명(77.4%), 2007년 241명(80.1%) 등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연구소가 지난해 12월 자전거 이용자 4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안전장구 착용자는 148명(33.4%), 안전모 착용자는 44명(9.9%)에 그쳤다. 연구소는 “사고 발생 시 법적 책임과 의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의 특성을 고려해 도로교통법에 자전거에 대한 정의, 통행방법, 통행 우선순위 등을 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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