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 선두탈환 실패…이동국 6경기 연속골도 실패

[프로축구] 전북 현대 선두탈환 실패…이동국 6경기 연속골도 실패

기사승인 2009-07-26 22:31:01
[쿠키 스포츠]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 현대)이 집중 견제와 페널티킥 실축으로 6경기 연속골에 실패했다. 전북은 울산 현대에 덜미를 잡혀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계속된 2009프로축구 17라운드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2(9승5무2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1위 FC 서울(승점 33)에 이어 2위에 그쳤다.

이동국은 지난 1일 서울과의 FA컵 16강 2골을 시작으로 4일 정규리그 광주전 해트트릭, 12일 수원전 1골, 15일 제주와의 FA컵 8강전 2골, 18일 정규리그 대구전 2골 등 5경기째 계속된 연속골 기록도 이어가지 못했다.

초반에는 전북이 이동국-최태욱-루이스 삼각 편대를 내세워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전반 13분 오른쪽을 돌파해 올린 최태욱의 크로스를 루이스가 강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갈랐다. 골대 앞으로 달려드는 이동국에게 수비수가 몰렸고 최태욱이 재치있게 2선에 있던 루이스에게 패스한 것이 주효했다. 울산은 전반 39분 현영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진호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한치의 양보없는 공방전은 전반 42분 루이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전북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이동국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김영광에게 방향을 읽히며 막혔다. 6경기 연속골 기록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대전 시티즌(13위)과 경남 FC(14위)는 0대 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전날 벌어진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대구 FC를 3대 0 물리치고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부산 아이파크는 강원 FC에 2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수원 삼성은 제주 유나이티드에 0대 1 충격패를 당했고,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와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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