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금감원,내달 국내 은행 공동검사

한은·금감원,내달 국내 은행 공동검사

기사승인 2009-07-27 18:20:01
[쿠키 경제]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국내 은행들을 상대로 통화신용정책의 파급효과를 점검하는 공동검사를 벌인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두 기관은 다음달 중순쯤 시중은행과 특수은행에 대해 지난해 말 이후 시행된 통화신용 정책이 일선 금융기관에서 장·단기 금리인하, 실물 부문으로의 자금유입 등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검사는 부문검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은행 당 이틀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검사에서 두 기관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현황, 시중은행의 자금중개 실태, 중소기업 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현황, 시중 유동성의 단기부동화 현황 등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적인 수준의 검사로 연초부터 일정이 잡혀 있었던
것”이라며 “최근 일각에서 거론되는 출구전략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은이 향후 본격적인 출구전략 시행을 준비하는 단계로 그동안 실시해온 금융완화 기조의 효과를 집중 점검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금융통화위원들은 그동안 한은 실무자들에게 금융위기 이후 통화신용 정책의 효과를 면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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