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상암동에 수소스테이션 건설”

SK에너지 “상암동에 수소스테이션 건설”

기사승인 2009-07-28 17:36:00
[쿠키 경제] SK에너지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의 수소스테이션 건설사업자 입찰에서 SK건설과 함께 실시 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발주자인 서울시는 조만간 이들 업체를 최종 사업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수소스테이션은 주유소나 가스 충전소에서 차량에 석유 연료나 LPG(액화석유가스)를 충전하는 것처럼 연료전지 자동차에 수소 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다.

올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말 완공되는 수소스테이션은 상암동 인근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매립 가스를 별도의 저장 장치를 이용, 수소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이 적용되는 친환경 설비다.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는 앞으로 수소 에너지를 이용해 시험 연료전지차량의 운행, 공원내 전력 및 난지 창작 미술센터의 온수 공급 등이 이뤄지게 된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수소에너지는 2030년 수송용 에너지의 30%를 담당하며, 국내에서는 2020년까지 수소연료전지 차량 5만대, 수소스테이션 500개소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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