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계약 파동’ 김승현 18경기 출전 정지

‘이면계약 파동’ 김승현 18경기 출전 정지

기사승인 2009-07-29 21: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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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대구 오리온스 가드 김승현(31)에게 18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프로농구 KBL은 29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이면계약 파동을 일으킨 김승현에게 18경기(2개 라운드) 출전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을 병과했고, 오리온스에게는 제재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김승현에게 떨어진 18경기 출전 정지는 06∼07시즌 '토토 파동'을 일으켰던 양경민(전 동부)에게 부과됐던 21경기 출전 정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강한 징계다.

하지만 이번 징계로 파문이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스 심용섭 단장과 김승현이 지난 13일 서울 방이동 LG체육관에서 "이면계약은 없었다. 오해가 있었을 뿐 계약서는 한 장이다"라고 주장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KBL은 "오리온스의 이전 단장과 김승현 선수가 맺은 별도 계약서가 있었으며 핵심은 '구단은 선수에게 매년 10억5000만원씩 5년간 총 52억5000만원을 지급하고 선수는 신의를 다하여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한다'고 돼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봉총액 상한선인 샐러리캡 위반 부분을 눈감고 넘어가는 등 KBL 재정위원회의 결정이 '구단 봐주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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