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프리시즌 첫 선발 출장

박지성, 프리시즌 첫 선발 출장

기사승인 2009-07-30 16:36:01
[쿠키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이 프리시즌 첫 선발 출장하며 본격적인 주전 경쟁의 서막을 올렸다.

박지성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아우디컵 2009’ 1차전 보카 주니어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지난 24일 FC 서울과의 경기에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렀고, 26일 중국 항저우 그린타운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11분에 나와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왔다.

맨유는 신성 페데리코 마케다와 웨인 루니 투톱, 좌우 날개에 박지성과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세운 4-4-2 전술로 보카 주니어스를 밀어붙였다. 결국 전반 2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중앙 미드필더 안데르손이 절묘하게 감아차 선제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전반 41분 루니의 패스를 받은 발렌시아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에콰도르 출신 발렌시아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 자원으로 영입됐으며, 박지성과 시즌 내내 포지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보카 주니어스는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데리코 인수아가 왼발 발리슛으로 골을 넣어 체면치레했다.

맨유는 다음달 15일 버밍엄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2009∼2010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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