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원FC 부활…인천에 역전승

[프로축구] 강원FC 부활…인천에 역전승

기사승인 2009-08-03 00:23:01
[쿠키 스포츠] 프로축구 강원 FC가 김영후를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은 최근 4경기 연속무승(3패1무) 고리를 끊어냈다.

강원은 2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9 프로축구 K리그 18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간판 골잡이 김영후의 2골과 라피치의 골로 3대 2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은 6승5무6패, 승점 23점으로 전날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제주 유나이티드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에 올랐다. 5위 인천과는 승점 1점차.

강원은 전반 32분 코로만에게 프리킥 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후반에 전열을 가다듬은 강원은 시작과 함께 하재훈의 크로스를 김영후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동점, 10분 뒤 라피치가 다시 헤딩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후반 17분 권순형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영후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쐐기를 박았다.

성남 일화는 선두 등극을 노리던 전북 현대를 3대 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전북전 4연패의 부진을 털어내고 9위에서 8위로 순위를 한 계단 올렸다. 전북은 전날 FC 서울이 승점을 올리지 못해 선두 재등극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성남에 덜미를 잡혔다.

성남은 전반 11분 전북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헌납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성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돈치치가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김정우가 18분 역전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다시 후반 37분 김정우가 쐐기 골을 넣었다.

전날 벌어진 경기에서는 수원 삼성이 이번 시즌 K리그 최다 관중인 3만5058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영학과 티아고의 골로 라이벌 서울을 2대 0으로 제압했다. 파죽의 8연승을 달렸던 포항 스틸러스는 울산 현대와 2대 2로 비기며 역대 최다인 9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강원과 함께 올 시즌 돌풍의 주역이었던 광주 상무는 부산 아이파크에 0대 1로 무기력하게 져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대구FC는 대전 시티즌과 2대 2로 비겼고, 제주와 경남FC는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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