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5개월째 증가…2375억 달러

외환보유액 5개월째 증가…2375억 달러

기사승인 2009-08-04 16:33:00
[쿠키 경제] 외환보유액이 5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외환보유액은 2375억10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57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5개월간 359억7000만달러 급증하면서 지난해 9월의 2396억7000만달러에 육박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운용수익과 외국환평형기금의 외화유동성 공급자금 만기도래분 회수, 기타 통화의 강세에 따른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국민연금의 통화스와프 만기도래분 4억4000만달러 상환 등에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유동외채비율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유동외채비율이란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외채와 1년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외채의 합계를 외환보유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한은 하근철 국제기획팀 차장은 “리먼사태 후 금융위기 여파가 우리나라에 본격 영향을 미친 시기를 지난해 10월부터라고 보면 외환보유액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며 “지난해 9월 97.1%였던 유동외채비율은 최근 80% 부근으로 하락해 2007년 말의 77.8%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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