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넘긴다” 쌍용차 노사 최종 담판…극적 타결 가능성

“오늘 안넘긴다” 쌍용차 노사 최종 담판…극적 타결 가능성

기사승인 2009-08-06 12:50:03
[쿠키 경제] 쌍용자동차 노사가 6일 오전 11시부터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극적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쌍용차 사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노조에서 전화를 통해 대화를 재개하자고 요청해와 오전 11시부터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협상은 쌍용차 박영태 관리인과 한상균 지부장 등 단 둘이 본관과 도장 공장 사이 컨테이너 박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측은 노조에 협상전 회사안을 근간으로 노조가 의미 있는 입장 변화를 보인다면 협상에 임하겠다고 통보했다. 사측 관계자는 “이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 대화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협상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며 오늘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사 대표간 교섭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실무협상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사측 관계자는 “그동안 협상을 통해 사측 구체안이 다 제시된 데다 노조 내부에서 논의 과정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며 “협상은 노조의 최종 제시안을 듣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이번 교섭이 결렬될 경우 법적 집행을 요구할 계획이다.

그동안 노조가 점거했다 전날 사측에 의해 확보된 건물 내부 각종 설비는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태원준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