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모라꼿’ 영향 국지적 집중 호우 예상

태풍 ‘모라꼿’ 영향 국지적 집중 호우 예상

기사승인 2009-08-06 16:50:01
[쿠키 사회] 태풍 ‘모라꼿’의 간접 영향을 받아 일요일인 9일까지 국지적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오호츠크해 고기압에 위치한 한반도는 모라꽂이 서북서진함에 따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을 것”이라며 “기존의 저온 다습한 공기와 고온 다습한 공기가 만나 강한 비구름이 한반도 상공에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모라꼿에서 많은 수증기가 공급돼 국지적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남부지방은 6일부터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중부지방은 7일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8일까지 중부지방과 영남 동해안에 30∼60㎜, 강원 영동·제주도·호남·영남내륙에 10∼40㎜의 비가 내리겠다. 남해 동·서부 먼 바다, 제주도 전 해상에서 풍랑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시작된 모라꼿은 현재 대만 동쪽 해상에 있으며, 계속 서북서진한 뒤 9일 전후로 중국 남부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까지 바닷물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남해안 해수욕장에서는 갑자기 밀어닥치는 높은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
박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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