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가 펴낸 ‘2008 마약류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단속된 외국인 마약류사범은 모두 29개국 928명으로 2007년 28개국 298명에 비해 무려 211.4%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태국(711명), 미국(63명), 중국(43명), 러시아(19명), 캐나다(13명), 일본(12명) 순으로 많았다.
검찰 관계자는 “미국인과 중국인의 히로뽕 밀매·사용이 늘었고 태국인 공장근로자의 신종 마약 밀매·사용도 급증했다”며 “대마사범은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 원어민 강사와 해외유학생 사이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체 마약류 사범은 9898명으로 2007년 1만6499명에 비해 7.1% 줄었다. 마약류사범은 1999년∼2002년까지 4년 연속 1만명을 넘으며 마약청정국 지위를 위협했으나 정부가 강력한 단속활동에 나서며 2003년 7546명, 2004년 7747명, 2005년 7154명 등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 2007년 다시 1만명을 넘어섰다.
직업별로는 직업미상자(1185명·12.0%)와 기타(1461명·14.8%)를 제외하고 무직이 3124명(31.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원(765명·7.7%), 공업(702명·7.1%), 농업(611명·6.2%), 노동(423명·4.3%) 등의 순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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