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부에 최고 300㎜ 비

12일 중부에 최고 300㎜ 비

기사승인 2009-08-11 23: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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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기상청은 12일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등 중부 지방에 80∼200㎜의 많은 비가 오겠다고 11일 밝혔다. 중부 일부 지역은 국지적으로 최고 300㎜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태풍이 약화돼 생긴 열대 공기 덩어리가 남서쪽에서 중부지방으로 이동함에 따라 중부 지방을 비롯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비는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바람도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충청과 강원 영동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남부 지방은 20∼8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 지역은 12일 밤부터, 남부 지방은 13일 새벽부터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에는 오후 11시 현재 제주 윗세오름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190.5㎜의 비가 내렸다. 또 서울 99㎜, 인천 112.5㎜, 수원 73.5㎜ 등 서해안과 중부 지방에 비가 집중됐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지역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지나면 한동안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울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권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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