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흔적을 따라 가면서 관광객들이 천년고도 경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생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북도는 드라마 ‘선덕여왕’과 연계해 ‘살아있는 선덕여왕을 만나다!’라는 테마로 관련 유적지를 스토리 텔링과 이벤트를 혼합한 문화생태 관광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선덕여왕릉∼진평왕릉∼분황사∼황룡사지∼첨성대 등 선덕여왕과 관련된 유적지를 둘러보는 코스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설명하며, 선덕여왕릉에 헌다(茶), 첨성대 모양 초콜릿 만들기 등 각 유적지에 맞는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특히 선덕여왕 시절 만들었다는 동양 최고의 천문대인 첨성대의 과학적 비밀을 살펴보고, 선덕여왕이 태종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 장군의 누이동생을 연결해줘 문무왕을 낳은 이야기,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문무왕의 화장터로 알려진 능지탑, 선덕여왕의 유언에 얽힌 설화도 듣는다.
이밖에 사천왕사지, 수오재, 선덕여왕의 부왕인 진평왕릉, 선덕여왕 때 창건한 분황사, 황룡사지를 돌아보고 신라문화체험장에서 영상물을 통한 선덕여왕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도의 지원으로 신라문화원에서 주관하며 당일 오전 9시30분까지 대릉원주차장 옆에 있는 신라문화체험장에서 출발한다. 대구=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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