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사퇴시 정몽준 최고위원이 대표를 승계하고, 비는 최고위원엔 이 전 최고위원을 9월 전국위원회에서 추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은 낙선한 후 1년 이상 근신 아닌 근신을 해왔는데 굳이 ‘보궐’로 당무에 복귀하는 것은 원치않는다고 측근들은 말한다.
입각 역시 썩 내켜하지 않는 분위기다. 김영삼 정부 시절 최측근인 최형우 의원이 내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 힘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 재연될 수 있어, 정권차원에 부담이 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측근 의원들은 이 전 의원의 당무 복귀 등 빠른 정치 재개를 원하고 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친박계는 이재오 전 최고위원을 안고 가야 한다”며 당무 복귀 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버릴 것을 촉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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