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종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과 김기성 시의회 의장, 김충용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애국지사 임우철(89)씨, 독립유공자 남상목 선생의 손자인 남기형(70) 광복회 이사, 독립유공자 김사범 선생의 손자인 김삼열(65) 독립유공자유지계승유족회장 등이 참여한다.
또 서울시 홍보대사인 방송인 박경림씨와 주택 마련을 위한 서울시 희망플러스통장 온라인카페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신미자(50·여)씨, 서울시 일자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창업한 고혜라(38·여)씨 등 시민들도 함께 자리한다.
타종 행사에 참여하는 총 12명의 인사 중 4명이 1조가 돼 11번씩 총 33번 타종하게 된다.
앞서 오전 11시40분부터 서초구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열리고 타종 행사 전후로는 김구 선생의 집무실이던 경교장과 유관순 우물, 중명전, 독립선언서를 인쇄했던 보성사 터 등지를 탐방하는 ‘청소년 문화유적 순례’와 ‘정부수반 유적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광복절 보신각 타종 행사는 일제 때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을 바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광복의 정신을 이어받는다는 취지에서 1946년 시작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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