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2011학년도 전문대학 입시부터 수시 모집 합격생들은 전문대학 1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수시 모집에서 복수의 전문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이 예비 등록을 통해 여러 전문대학에 동시 등록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2011학년도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13일 발표했다. 입학전형 기본사항이란 전국 145개 전문대학이 입시를 치를 때 공통으로 지켜야 할 지침을 담은 것이다.

전문대협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전문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이 각 전문대학에 등록금의 10% 안팎인 예치금을 내고 수시 모집 등록기간에 예비 등록을 한 뒤 막상 1∼2월이 되면 최종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조치는 이로 인해 생기는 결원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예비 등록’이라는 이름으로 수시 모집 등록기간에 이뤄졌던 절차를 최종 등록으로 간주하겠다는 뜻이다.

전문대협은 또 전문대 특성에 맞는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을 입학전형 기본사항에 새로 포함시켰다. 이로써 2010학년도 3개 전문대학에서만 실시되는 입학사정관제가 내년부터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2011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은 2010년 9월8일부터 12월7일까지, 정시모집은 2010년 12월17일부터 2011년 2월28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협 홈페이지(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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