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도서관, 대한제국·조선총독부 고등법원판결록 번역 출간

법원도서관, 대한제국·조선총독부 고등법원판결록 번역 출간

기사승인 2009-08-14 18:13:00
[쿠키 사회] 독립운동가인 박상진 선생은 1912년 대구에서 상덕태상회를 설입해 독립운동의 거점을 마련했다. 이후 박 선생은 1915년 조선국권회복단에 참여해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내기도 했으며 1917년 친일 협력자 처단 및 군자금 모집 활동 등을 하다 붙잡혀 1921년 대구형무소에서 사형당했다.

법원도서관은 14일 박 선생을 포함해 1909년부터 1943년까지 오늘날의 대법원에 해당하는 대한제국 대심원 및 통감부·조선총독부 고등법원에서 선고된 민·형사판결이 수록된 고등법원판결록 7권을 번역해 출간했다고 밝혔다.

고등법원판결록은 모두 30권 36책으로 2만여페이지에 달하며 2004년부터 번역작업이 시작됐다. 지난해에 4,5,6권이 차례로 번역된 데 이어 이번에 번역된 7권은 주로 3·1 만세운동이후 1920년 선고된 판결이 수록됐다. 법원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scourt.go.kr/)법원사 자료실에서 6권까지의 번역본을 검색해 열람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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