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2주 앞으로 다가온 새 학기 개학일을 늦추도록 각 학교에 지시했다고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또 신종플루 감염자와 접촉한 모든 학생들은 7일 이상 자택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인도 당국은 신종 플루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뭄바이 내 모든 학교에 13일부터 1주일동안 휴교조치를 내렸다. 아울러 청소년을 포함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뭄바이 쇼핑몰과 영화관도 사흘간 폐쇄했다.
프랑스는 한 학급에서 3명 이상의 신종 플루 감염자가 발생하면 1주일 이내에 해당 학교 전체를 폐쇄할 수 있는 권한을 지역 교육감들에 부여키로 했다. 그럼에도 상황이 악화될 경우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공영 TV와 라디오를 통해 통신수업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 당국은 중·고교 수업의 최대 3개월분에 해당하는 264시간 분량의 TV강의와 288시간 분량의 라디오 강의 준비를 마쳤다.
캐슬린 시벨리우스 미국 보건부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플루가 올 겨울에 크게 번질 수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