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대어 투수 신정락,LG로

[프로야구] 최대어 투수 신정락,LG로

기사승인 2009-08-17 21:48:00
[쿠키 스포츠] 올 시즌 대학야구 최대어로 꼽히는 투수 신정락(천안북일고-고려대)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실시된 전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LG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LG는 17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0년도 신인 지명회의 1라운드에서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신정락을 1순위로 뽑았다. 사이드암이지만 시속 140㎞ 후반대 강속구를 뿌리는 신정락은 날카로운 슬라이더도 곁들여 일찌감치 전체 1순위로 낙점돼 있었다.

올해 신인 지명회의에서는 프로 구단들의 연고권을 인정하지 않고 10명씩 일괄적으로 뽑는 전면드래프트가 처음 도입됐다.

전년도 성적의 역순으로 최하위 팀부터 지명권을 행사했고 이에 따라 지난 시즌 8위 LG가 가장 먼저 1라운드 지명에 나섰다.

LG에 이어 히어로즈는 1라운드에서 광주진흥고 김정훈을 뽑았고, KIA는 광주일고 심동섭을 지명했다. 한화는 김용주(천안북일고), 삼성은 임진우(고려대), 롯데는 홍재영(경남고), 두산은 장민익(순천효천고), SK는 문광은(동의대)을 낙점했다.

8개 구단은 올해 투고타저 현상을 의식한 듯 투수력을 보강하는데 주력했다. 1라운드에서 전 구단이 투수를 뽑았고, 2라운드에서도 한화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은 모두 투수를 지명했다.

이날 지명에서는 드래프트 대상자 749명 가운데 76명의 진로가 결정됐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37명, 내야수 19명, 외야수 12명, 포수 8명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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