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여고생 집단발병 등에 따라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 1주일 전까지 해외에서 돌아오는 학생과 교사의 등교를 금지하는 등 예방대책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시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확진환자로 판명난 학생 9명은 현재 자택에서 격리조치됐고 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을 중단했다.
대구교육청은 지역 초·중·고가 오는 24일 대부분 개학함에 따라 개학 1주일 전인 17∼19일 이후 위험대상 11개국의 해외여행이나 청소년 대상 캠프에 다녀온 학생과 교사의 등교를 금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들 해외여행 및 캠프참가자들은 7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건강상태를 입증한 후 등교하도록 했다.
현재 신종플루 집단발병이 나타난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반별로 하루 2차례 다른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타 학교에서는 담임 교사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신종플루 확진환자 9명의 학교에서 추가로 환자가 발생할 경우 휴교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들 여학생은 최근 해외에 나간 바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지역의 신종플루 확진환자수는 59명으로 이중 46명은 완치됐으나 13명은 자택이나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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