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오와 한국 탁구 간판,결승에서나 만나

왕하오와 한국 탁구 간판,결승에서나 만나

기사승인 2009-08-19 16:49:01
[쿠키 스포츠] 탁구 세계 최강자 왕하오(중국)와 한국 간판 선수들의 대결은 결승에서 볼 수 있게 됐다.

2009 대한항공배 코리아오픈 탁구대회가 1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코리아오픈은 국내에서 개최하는 유일한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대회로 총상금은 12만2000달러(1억5000만원)이다.

왕하오(세계랭킹 1위)를 필두로 하오솨이(중국·9위), 마이클 마제(덴마크·12위), 드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14위) 등 강호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왕하오는 까다로운 이면타법을 구사하며 2년 가까이 랭킹 1위를 고수하는 세계 최강자다. 이에 맞서 주세혁(29·7위), 오상은(32·10위), 유승민(27·19위), 윤재영(26·29위) 등 국가 대표들이 안방을 사수에 나선다.

한국 선수들은 왕하오가 속한 그룹을 피했지만 국내선수끼리 몰리는 대진을 받았다. 간판 유승민의 경우 16강전에서 오브차로프와, 8강에서는 오상은, 4강에서는 주세혁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결승까지 간다면 왕하오가 기다리고 있다. 왕하오가 속한 그룹은 8강전에서 만날 마제와 윤재영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강자가 없어 어렵지 않게 결승에 오를 전망이다.

20일까지는 64강 예선을 치르고 21일부터 본선 32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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