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25일 올해 생산된 울산배 14톤(3000만원 상당)이 미국에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출대상 미국 도시는 한인이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이다.
울주군은 이날
울산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신장열 울주군수를 비롯 박맹우 시장, 서우규 울주군의회 의장, 성병덕 농협울산지역본부장, 알렌 도슨 미국 농무부 검역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산 울산배 미국 첫 수출 환송 행사’를 가졌다.
울주군은 이날 울산배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8월∼9월 조생종인 원황, 10∼12월 신고 등 중생종을 연말까지 모두 650톤(15억원 상당)을 미국과 동남아시아에 수출할 계획이다.
울산배는 1989년부터 동남아, 대만 등지에 수출해 왔으며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1999년부터 미국시장을 개척했다. 매년 800톤을 수출해 농가소득 향상과 배 가격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울산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올 10월 현지 시식회 등을 실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미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며 “대미 수출확대를 통해 생산농가 소득증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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