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악몽’ 깬 김현수 맹타,두산 대승

[프로야구] ‘LG 악몽’ 깬 김현수 맹타,두산 대승

기사승인 2009-08-21 00:19:00
[쿠키 스포츠] 김현수가 ‘LG 악몽’에서 두산을 건져냈다.

김현수(21·두산)는 20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09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12대 3 승리를 이끌었다.

영양가 만점이었다. 김현수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2사 2루에서 역전 2루타를 뽑아냈다. 4-3으로 박빙이었던 7회말에는 1사 1, 3루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3루타를 날렸고, 이어진 김동주 타석에서 포일을 틈타 홈까지 밟아 7-3으로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은 8회말 터진 김동주의 3점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전날까지 3연패로 3위 SK에 승차없이 쫓겼으나 이날 승리로 한숨 돌렸다. 지난 8월9일부터 이어졌던 LG전 3연패에서도 탈출했다.

사직구장에서는 SK가 연장 10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 박재홍의 안타와 스퀴즈 번트 성공 등으로 롯데에 11대 8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8-8로 맞선 9회말 1루 대주자 양종민이 가르시아의 2루타 때 주루 플레이 실수로 홈에서 아웃, 끝내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삼성에 공동 4위 자리를 허용했다.

한화-삼성(대전), KIA-히어로즈(광주)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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