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北위원장 등 6인,굳건한 세계 통치자 선정

김정일 北위원장 등 6인,굳건한 세계 통치자 선정

기사승인 2009-08-21 17:04:01
[쿠키 지구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쿠바 피델 카스트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아르헨티나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 콩고 로랑 카빌라 전 대통령, 아이티 프랑소와 두발리에 전 대통령.

이들의 공통점은 최고 권력에서 물러난 뒤에도 세습 또는 후계자 선정 등을 통해 여전히 권력을 유지하거나 숨진 뒤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세계 지도자들이라는 점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0일 ‘굳건한 세계 통치자’ 6인을 선정,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김 위원장이 아버지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물려받은 세습 정권을 다시 아들에게 대물림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3대에 걸친 세습 체제가 곧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콩고 조세프 카빌라 대통령과 아이티 장 클로드 두발리에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아버지로부터 권력을 물려받은 지도자들로, 모두 아버지인 로랑 카빌라 전 대통령과 프랑소와 두발리에 전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분석했다.

아르헨티나 크리스티나 키르치네르 대통령은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에 이어 권력자로 부상했으나 각료 반 이상이 남편의 대통령 시절 인사들로 구성되는 등 남편의 영향권 하에 있다는 평가다.

피델 카스트로는 지난해 2월 지병으로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권력을 넘겼지만 동생 라울은 피델 카스트로의 정책과 노선을 답습한 채 체제 변화를 모색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 푸틴 총리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지만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막후의 실질적인 권력자로 인식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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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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