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순외채 100억달러 돌파…사상최대

공기업 순외채 100억달러 돌파…사상최대

기사승인 2009-08-24 17:33:01
[쿠키 경제] 공기업의 순대외채무가 100억 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공기업의 순대외채무 잔액은 102억35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시기의 81억200만 달러에 비해 26.3% 증가했다. 올해 3월말의 89억7100만 달러보다는 14.1% 늘었다. 공기업들의 순대외채무가 늘어난 것은 대외채권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대외채무만 급증했기 때문이다. 대외채무는 6월말 111억3800만 달러로 올해 3월말의 99억600만 달러보다 12.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증가율로는 2006년 12월말(17.6%) 이후 가장 높다. 공기업 대외채무는 장기 증권 발행이 110억840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장기 차입금은 5000만 달러, 단기채무는 400만 달러였다. 한은 관계자는 “공기업들이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해외에서 채권 발행에 나서면서 대외채무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보험·자산운용사 등 비은행금융회사의 순대외채무는 올해 6월말에 113억2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34억3100만 달러에 비해서는 3.3배로 급증했고 올해 3월말의 102억400만달러보다는 11.0% 늘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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